안녕하세요!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레트로(복고)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마감재가 있어요.
바로 테라조에요.
돌의 파편이 촘촘히 박혀 패턴을 만들어내는 테라조는 이제 고급 주택이나 상업 공간에도 자리 잡았어요.
오늘은 테라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1. 🔍 테라조란 무엇인가요?
테라조는 시멘트 또는 수지(에폭시)를 결합재로 사용하여, 대리석, 화강암, 유리, 조개껍데기 등 파쇄석을 섞어 굳힌 후 표면을 연마하여 만든 인조석 마감재에요.
💡 베네치아의 지혜
테라조는 역사가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와 같은 형태로 발전한 것은 15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였어요.
당시 대리석을 가공하고 남은 자투리 파편(칩)을 버리지 않고 시멘트에 섞어 노동자들의 주거지 바닥에 사용했던 것이 테라조의 시초에요.
🛠️ 제조 방식
- 현장 타설 테라조: 시공 현장에서 직접 시멘트나 수지 결합재와 칩을 섞어 바닥에 부어 경화시킨 후, 표면을 연마하여 마감하는 방식이에요. 이음매 없이 넓은 면적을 시공할 수 있어요.
- 테라조 타일/패널: 공장에서 미리 테라조 형태로 제작된 타일이나 패널을 현장에서 붙이는 방식이에요. 현장 타설 방식보다 시공이 빠르고 균일해요.
💡테라쪼(Terrazzo) 현장갈기 시공 순서
① 활동줄눈대 대기 ② 테라쪼 종석바름 ③ 양생 및 경화 ④ 초벌갈기 ⑤ 시멘트 풀먹임 ⑥ 정벌갈기 ⑦ 왁스칠
2. 테라조의 장점
1. 탁월한 내구성과 긴 수명
내구성이 뛰어나 마모에 강하고, 수명이 길어 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요.
특히 상업 공간이나 공공시설처럼 통행량이 많은 곳에 적합해요.
2. 디자인 유연성
결합재(시멘트/수지)의 색상과 파쇄석(칩)의 종류, 크기, 비율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수천 가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요.
현장 타설 방식의 경우, 금속 분리대를 사용하여 로고나 복잡한 무늬를 새겨 넣을 수 있어요.
3. 이음매 없는 깔끔한 마감 (현장 타설 시)
현장에서 직접 부어 시공하는 경우, 타일처럼 줄눈 없이 하나의 거대한 면으로 마감되어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3. 시공 및 사용 시 단점
1. 시공의 어려움과 긴 공기
재료를 붓고, 양생(굳히는 과정)하고, 다시 표면을 정교하게 연마(갈아내는 작업)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연마 작업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숙련된 기술이 요구돼요.
시멘트 결합재보다 내구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하지만, 시공 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문제와 높은 가격이 단점이에요.
2. 표면 오염 및 변색 가능성 (시멘트 결합 시)
시멘트가 물이나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음료수나 산성 세제에 노출될 경우 표면이 부식되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표면 실링 처리를 해주어야 오염을 방지하고 광택을 유지할 수 있어요.
3. 냉기 전달 및 충격 흡수 미흡
돌과 시멘트 기반의 마감재이기 때문에 바닥의 냉기를 잘 전달하며(겨울철 난방 효율에 불리), 딱딱하여 넘어졌을 때 충격 흡수가 거의 되지 않아요.
4. 디자인 트렌드로서의 테라조
최근 인테리어에서는 화려한 패턴 대신 미니멀한 색상의 테라조를 사용하여 공간에 은은한 질감만 더하거나, 반대로 큼직하고 대담한 파쇄석을 사용하여 공간의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요.
테라조는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갖춘, 시간을 견디는 마감재에요.
공간에 개성을 부여하고 싶다면 테라조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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