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축이나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할 때, 헷갈리는 개념이 바로 '적산'과 '견적'이에요.
이 두 단어는 실제 건축 공무 분야에서는 목적과 과정이 구분돼요.
오늘은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을 결정하는 과정인 적산과 견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 적산이란 무엇인가요?
적산은 건설 공사에 필요한 모든 자원(재료, 노무, 경비)의 '수량'을 산출하는 과정이에요.
- 목표: 설계 도면과 시방서를 기반으로 공사에 실제로 투입되는 재료 및 인력의 정확한 수량을 세어요.
- 과정:
- 도면 검토: 건축 도면(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등)과 시방서(공사 방법 및 품질 기준서)를 분석해요.
- 수량 산출: 벽체의 면적, 콘크리트의 체적, 철근의 길이 및 중량, 타일의 개수, 인건비가 필요한 품(노무 품) 등 물량을 수치화해요.
- 특징:
- 객관적이고 정량적이어야 해요. 특정 공법이나 자재에 따라 산출 기준이 표준화되어 있어요.
- 돈(비용)을 계산하는 단계가 아니에요. '몇 개', '몇 ㎥', '몇 ㎡'가 필요한지를 계산해요.
2. 견적이란 무엇인가요?
견적은 적산으로 산출된 '수량'에 '단가(비용)'를 곱하고, 여기에 간접비를 더해 '총 공사 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이에요.
- 목표: 적산된 물량에 공사 단가, 시장 상황, 이윤을 반영하여 공사의 총 비용을 예측해요.
- 과정:
- 단가 조사: 자재의 시장 가격(납품가), 노무자의 일당(임금), 장비의 사용료 등 단가 정보를 수집해요.
- 직접비 산출: 적산 수량 * 단가 = 직접 재료비, 직접 노무비, 직접 경비를 계산해요.
- 간접비 및 이윤 추가: 여기에 일반 관리비, 이윤, 세금 등 간접 비용을 합산하여 최종 견적 금액을 도출해요.
- 특징:
- 주관적이고 전략적인 요소가 반영돼요. 시공사의 이윤 추구 방식, 경쟁 입찰 여부, 공사 기간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문서로 공사 금액을 제시하는 거예요.
3. 적산과 견적의 차이점
| 구분 | 적산 | 견적 |
| 주요 활동 | 수량 산출 (Count) | 금액 산출 (Cost) |
| 목표 | 공사에 필요한 물량의 수치화 | 공사에 필요한 총 금액 제시 |
| 산출물 | 물량 산출서, 내역 집계표 | 견적서, 최종 계약 금액 |
| 특징 | 객관적, 정량적, 과학적 | 주관적, 전략적, 경제적 |
| 주요 활용 주체 | 발주처 (물량 검토), 시공사 (원가 산정) | 시공사, 협력업체 (단가 경쟁 및 영업) |
| 핵심 질문 | "몇 개가 필요하지?" | "얼마에 이 공사를 할 수 있을까?" |
요약: 적산은 '재료'를 세는 것이고, 견적은 '돈'을 계산하는 것! 견적은 적산 결과가 있어야만 시작될 수 있어요.

적산은 공사에 필요한 재료 및 수량 즉, 공사량을 산출하는 기술 활동이고, 견적은 공사량에 단가를 곱하여 공사비를 산출하는 기술 활동이다.
4. 건축주가 알아야 할 중요성
- 적산: 건축주가 직접 적산을 할 필요는 없지만, 시공사로부터 받은 적산 물량이 정확한지 검토하는 것은 과잉 물량 청구를 막는 수단이에요.
- 견적: 견적을 받을 때 항목별 '단가'가 시장 가격 대비 합리적인지 (재료비), '경비 및 이윤'이 적정한 수준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어요.
적산과 견적의 원리를 이해하고, 투명한 계약을 진행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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