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벽돌이나 타일 줄눈 사이로 하얀 가루가 스며 나오는 현상을 종종 목격할 수 있어요.
마치 벽이 하얗게 서리가 내린 것처럼 보이는 이것을 백화현상이라고 해요.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물 하자의 신호이기도 해요.
오늘은 백화현상에 대해 알아볼게요!

1. 🔍 백화현상이란 무엇인가요?
백화현상은 시멘트, 모르타르, 콘크리트, 벽돌 등 건축 자재 내부에 함유된 수용성 염류가 수분과 함께 표면으로 이동하여, 수분이 증발한 후 하얀 가루 형태의 침전물로 남는 현상이에요.
💡 발생 원리: '물'과 '염분'의 만남
💡백화현상의 원인:
① 모르타르에 포함되어 있는 소석회가 공기 중의 탄산가스와 화학반응하여 발생한다.
② 벽돌 중에 있는 황산나트륨이 공기 중의 탄산가스와 화학반응하여 발생한다.
💧 과정 요약: 외부/내부의 물이 벽체 속으로 침투 → 물이 벽체 속의 수산화칼슘(염류)을 녹임 → 모세관 현상을 통해 물과 염류가 벽체 표면으로 이동 → 물이 증발하고 염류만 탄산칼슘 등의 백색 결정으로 표면에 남음.
2. ⚠️ 백화현상이 유발하는 문제점
건축물의 외관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특히 어두운 색상의 벽돌에서 더욱 두드러져요.
벽체 표면에 남아있던 백화 성분이 다시 물과 반응하여 내부로 침투하는 현상이 반복되면, 줄눈이나 벽돌의 표면이 약해져 부식되거나 파손될 수 있어요.
3. 🛡️ 백화현상 방지 대책
1. 수분 침투의 원천 차단
벽돌이나 타일 시공 후, 외부에 발수제를 도포하여 외부 빗물이 벽체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요.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의 방수층을 시공하고, 빗물이 벽체를 타고 흐르지 않도록 물끊기 홈을 설치해요.
2. 건조한 자재 및 모르타르 사용
모르타르나 콘크리트 타설 후 충분한 양생 기간을 확보해야 해요.
염류 발생이 적은 특수 시멘트를 사용하거나, 물-시멘트비(W/C)를 낮춰요.
3. 통기성 확보
벽체가 외부로 수분을 배출할 수 있도록 투습성이 확보된 마감재를 사용하고, 내부 벽체의 결로 방지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요.
💡벽돌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화현상의 방지 대책:
① 소성이 잘된 양질의 벽돌과 모르타르를 사용한다.
② 줄눈에 방수제를 사용하여 밀실 시공한다.
③ 벽면에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비막이를 설치한다.
④ 파라핀 도료를 발라 염류 방출을 방지한다.
4. 이미 발생한 백화현상 제거 방법
- 백화가 심하지 않은 경우, 솔이나 브러시를 사용하여 마른 상태의 백화 가루를 털어내요.
- 백화 성분(탄산칼슘)은 알칼리성이므로, 염산이나 유기산(식초, 옥살산)을 희석한 약품으로 세척해요.
- 백화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분이 유입되는 창틀 주변, 옥상 방수층 등 하자 부위를 찾아내어 보수해요.
⚠️ 주의: 산성 세척은 벽돌이나 줄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충분히 희석하고, 작은 부위에 테스트 후 진행해야 해요. 세척 후에는 충분히 물로 헹궈내야 잔여 산 성분이 남지 않아요.
백화현상은 건물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에요.
발생 즉시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건물의 수명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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