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벽돌 공사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게 계산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정미량이에요.
정미량이란 설계 도면상 필요한 '순수한 자재 수량'이며, 이 수치에 할증률을 더해야 최종 주문량이 나와요.
오늘은 벽돌의 정미량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벽돌 정미량이란 무엇인가요?
정미량은 시공할 면적(㎡)에 단위 면적당 소요되는 벽돌 수를 곱하여 산출하는 순수한 벽돌의 개수에요.
- 배제 부분: 운반이나 절단 중 발생하는 손실분(할증), 모르타르(접착제)가 차지하는 부피는 배제하고, 벽체에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벽돌 자체의 개수만을 계산해요.
정확한 정미량 계산은 이후 할증량과 모르타르 소요량을 산출하는 기초가 돼요.
2. 1.0B 쌓기 기준, 벽돌 수량 산출의 핵심
벽돌 쌓기에서 1.0B란 벽돌의 긴 방향(마구리)을 기준으로 벽체의 두께가 벽돌 한 장의 길이(약 190mm)와 같거나 그보다 약간 두껍게 쌓는 방식이며, 내력벽이나 두꺼운 외벽에 사용돼요.
💡 벽돌과 줄눈의 표준 규격
벽돌 수량을 계산하려면 벽돌 한 장과 줄눈(모르타르가 채워지는 부분)이 차지하는 면적을 알아야 해요.
- 표준 벽돌 규격: 길이 190mm * 폭 90mm * 높이 57mm
- 표준 줄눈 두께: 10mm (가로 및 세로)
📐 정미량 산출 공식 (1.0㎡당 기준)
벽돌 1장이 벽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유효 면적은 '벽돌 길이 + 줄눈 두께'와 '벽돌 높이 + 줄눈 두께'의 곱으로 계산해요.
💡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준형 벽돌의 치수는 190mm * 90mm * 57mm이고, 벽돌 소요 매수는 줄눈 간격 10mm로 1.0B 쌓기할 때 정미량으로 벽면적 1㎡ 당 149매이다.
💡길이 100m, 높이 2m, 1.0B 쌓기로 할 때 소요되는 붉은 벽돌량을 정미량으로 산출하시오. (단, 벽돌 규격은 표준형)
① 벽면적 = 100 * 2 = 200㎡
② 정미량 = 200 * 149 = 29,800매
💡표준형 벽돌 1.0B 벽돌 쌓기 시 정미량을 산출하시오. (벽 길이 100m, 벽 높이 3m, 개구부 1.8m*1.2m 10개)
① 벽면적 = (100 * 3) - (1.8 * 1.2 * 10) = 300 - 21.6 = 278.4 ㎡
② 정미량 = 278.4 *149 = 41,481.6매 → 41,482매
3. 정미량 계산 시 고려 요소
1. 개구부 면적의 제외 (가장 중요!)
- 창문, 출입문 등 벽돌을 쌓지 않는 부분의 면적은 총 면적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해요. 개구부 면적을 빼지 않고 계산하면 정미량이 과도하게 산출돼요.
2. 실제 벽돌 규격 확인
- 최근에는 다양한 크기의 벽돌이 사용돼요. 사용하는 벽돌의 실제 길이와 높이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유효 면적을 다시 계산해야 정확한 정미량을 얻을 수 있어요.
3. 줄눈 두께의 영향
- 줄눈 두께가 10mm보다 얇거나 두꺼워지면 벽돌의 유효 면적이 달라져 1㎡당 소요되는 벽돌 수가 미세하게 변해요.
4. 벽돌 주문량 산출 순서 (정미량 → 소요량)
건축주나 시공자가 최종 주문량을 결정할 때의 순서.
- 도면을 기준으로 벽돌을 쌓을 벽체의 총 면적을 계산해요.
- 창문, 문 등 개구부 면적을 총 면적에서 제외해요.
- 정미량 산출 (위 계산문제 참고.)
- 정미량에 할증률을 곱하여 할증량을 더해요.
- 정미량 + 할증량 = 최종 주문 수량
정확한 정미량 계산은 건축 자재의 낭비를 막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작업이에요.
이 가이드를 통해 효율적인 벽돌 공사를 진행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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